페루 보건당국은 지난 두 달간 어린이 7명이 광견병에 걸린 박쥐에 물려 사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루 보건부 관리는 이들이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1천160㎞ 떨어진 오지인 카마나에서 사는 생후 11개월에서 14살 사이 원주민 자녀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증상과 진료 문서로 봤을 때 어린이 7명 모두 광견병으로 숨진 것 같다”며 액화가스 유출로 오염된 물이 사인(死因)이라고 했던 한 국회의원의 주장과는 거리를 뒀다.
페루 보건부는 추가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720여 명이 거주 중인 카마나 지역에 백신 예방 접종팀을 긴급 투입했다.
지난해 2월에도 페루 북동쪽의 한 지역에서 최소 6명의 어린이가 광견병에 걸린 박쥐에 물려 사망했다.
연합뉴스
페루 보건부 관리는 이들이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1천160㎞ 떨어진 오지인 카마나에서 사는 생후 11개월에서 14살 사이 원주민 자녀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증상과 진료 문서로 봤을 때 어린이 7명 모두 광견병으로 숨진 것 같다”며 액화가스 유출로 오염된 물이 사인(死因)이라고 했던 한 국회의원의 주장과는 거리를 뒀다.
페루 보건부는 추가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720여 명이 거주 중인 카마나 지역에 백신 예방 접종팀을 긴급 투입했다.
지난해 2월에도 페루 북동쪽의 한 지역에서 최소 6명의 어린이가 광견병에 걸린 박쥐에 물려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