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死後 美에 쌀 등 원조 요청”

“北, 김정일 死後 美에 쌀 등 원조 요청”

입력 2012-01-08 00:00
수정 2012-01-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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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美 거부, 영양원조 기존 입장 고수”

북한이 지난해 12월 말 미국에 쌀을 포함한 식량 원조 제공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절하고 영양 원조만을 제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양측과 관계가 긴밀한 소식통이 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이런 요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이 치러진 지난해 12월 28일 무렵에 ‘뉴욕 채널’을 통해 전달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뉴욕 채널’은 북한의 뉴욕 주재 북한 대표부를 말한다.

미국 측은 그러나 아동을 위한 비스킷과 비타민만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원조, 특히 쌀이 군용으로 전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5,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과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 영양 원조 제공을 제안했다. 이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을 포함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북한 측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뒤 뉴욕 채널을 통해 “우리는 영양 원조보다는 쌀, 옥수수와 곡물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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