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반전…1,910선 회복

코스피 상승 반전…1,910선 회복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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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1,900 붕괴 후 외국인 매수 전환

3일 코스피는 장초반 수급 공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9포인트(0.40%) 상승한 1,912.7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상승한 1,905.33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으로 돌아서 오전 한때 1,885.03까지 내려갔다.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에 나서자 일시적으로 수급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전 10시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11시40분께 상승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의 가능성을 시사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6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로 각각 598억원, 1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674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0.90%), 전기전자(-0.89%), 섬유의복(-0.76%), 통신(-0.23%)이 하락하고 음식료품(1.55%), 종이목재(1.36%), 운송장비(1.22%)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갤럭시S3 등 최신 제품에 대해 추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22% 하락한 121만8천원에 거래됐다.

자동차 종목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기아차가 2.02% 상승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0.42%, 1.95%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2.75%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0포인트(0.81%) 오른 512.4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강세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56.02포인트(0.63%) 하락한 8,783.89, 토픽스지수는 3.01포인트(0.41%) 내린 728.6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53.47포인트(0.72%) 상승한 7,45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131.0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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