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대출 금리 쪼개야”

“서민대출 금리 쪼개야”

입력 2012-09-25 00:00
수정 201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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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세미나… “자금용도·등급별 세분화를”

서민금융 상품도 자금 용도나 대출자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금리를 쪼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장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금융회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취급할 유인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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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 개소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 개소 김석동(왼쪽) 금융위원장이 24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에서 상담원 옆에 앉아 금융상담을 체험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콜센터는 지금까지 나온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보금자리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통합안내한다. 전화 숫자판의 네 모서리를 차례로 누르면 대표 상담전화(1397)로 연결된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연합뉴스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 콜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의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신용계층의 범위가 신용 6~10등급으로 넓고 창업자금, 생계자금 등 용도도 다양한 만큼 리스크(위험) 유형도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동일상품이라 할지라도 리스크에 따라 금리가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구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현재 나와 있는 서민금융 상품은 새희망홀씨, 햇살론,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등이다. 구 위원은 “이들 상품이 서민 신용대출을 늘리는 역할을 했지만 인위적인 금리 인하는 저금리금융 수혜자와 비수혜자 간의 시장 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예컨대 신용 5~10등급의 대출자는 햇살론 등을 통해 연 10~13%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용등급 차상위 대출자는 오히려 여신 전문사에서 20~30%의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역차별이 존재한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9-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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