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비상벨’ 중앙은행들 경기부양 팔 걷었다

글로벌 경제 ‘비상벨’ 중앙은행들 경기부양 팔 걷었다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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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CB 함께 금리 인하 英은 양적완화 확대 나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경기 부양에 나섰다.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세계 주요 은행들이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라는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내들고 정책 공조에 들어갔다. 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31% 포인트,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 포인트 각각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하는 6일부터 시행된다.

중국이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금리를 내린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0.75%로 0.25% 포인트 내렸다. ECB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취임한 이래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린 이후 올 들어서는 7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것이다. 특히 기준금리가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영국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는 현행 0.5%로 동결했으나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보다 500억 파운드(약 88조 4000억원) 늘렸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유대근기자

jhj@seoul.co.kr

2012-07-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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