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미디어 영향력, KBS>MBC>SBS>CJ

방송사 미디어 영향력, KBS>MBC>SBS>CJ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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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넘는 곳은 KBS뿐…종편 사업자는 10% 미만

KBS가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미디어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에 따르면 KBS계열의 시청점유율은 36.0%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MBC 계열 18.4%, SBS 계열 11.2%, CJ E&M이 9.2% 순이었다.

종편 사업자 중에서는 조선방송(조선일보 계열)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JTBC(중앙일보 계열) 7.4%, 채널A(동아일보 계열) 3.8%, MBN(매일경제 계열) 2.8%를 각각 기록했다.

또 티브로드 계열은 3.5%, 씨앤앰 계열은 2.2%을 얻었으며 YTN와 KNN은 각각 1.7%,와 1.6%를 기록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TV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신문의 구독률도 일정 비율로 환산돼 포함된다.

방통위는 미디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시청점유율 30%를 초과하는 방송사업자에 자산 매각, 방송광고 제한, 방송시간 양도 등의 규제를 가할 수 있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 본인, 특수관계자, 주식·지분 소유 방송사업자, 일간신문 구독률 등을 합산해 시청점유율을 산정했다.

계열 방송의 경우에는 주식·지분 소유 비율을 곱해 합산했으며 신문 같은 다른 매체의 경우 ‘매체교환율’(0.44)을 곱해 산출했다.

조사 결과 30%를 넘은 곳은 KBS 계열 한 곳뿐인데, 정부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업자의 경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방통위는 TV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237개 방송사업자 373개 채널을 대상으로 시청점유율을 산정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상파채널(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 포함)이 차지하는 시청점유율은 62.7%로 비지상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프로그램 성격별로 보면 드라마가 8.7%로 가장 높았으며 오락 프로그램 6.76%, 영화 3.7%, 어린이 3.1%, 보도 2.7% 순이었다.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중에서는 CJ계열이 8.3%로 가장 높았고 MBC 계열(4.0%), KBS 계열(3.8)%, SBS 계열(3.6)%, 티브로드 계열(3.4%)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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