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리더십 캠프 금배지 자녀만 불렀더니...

전경련 리더십 캠프 금배지 자녀만 불렀더니...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의원 자녀 40명 대상 공짜 견학 캠프 개최

이미지 확대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회의원 자녀만을 대상으로 한 무료 캠프를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전경련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정병철 상근부회장에 대해 ‘정계의 경제민주화 움직임을 로비로 무마하려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IMI)은 지난달 11일 ‘제2기 유스 챌린저스 캠프 안내와 참가 요청’ 공문을 모든 국회의원에게 보냈다. 정 부회장은 국제경영원장을 겸하고 있다.

국제경영원은 국회의원의 대학생 자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시장경제 강좌와 팀워크 프로그램 운영, 여수엑스포·포스코 광양공장 견학 등으로 짜여 있다. 참가비는 전액 국제경영원이 부담한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제 민주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캠프가 사실상 정치권을 향한 재계의 로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해 반기업정책 완화 차원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실세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하는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