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흡연자 임원 승진 안된다

삼성전자, 흡연자 임원 승진 안된다

입력 2012-04-16 00:00
수정 2012-04-16 09: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앞으로 담배를 피우는 삼성전자 직원들은 사실상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부품(DS)사업 부문 직원들에게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 해외 주재원 선발, 해외 지역 전문가 선발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식적 언급는 하지 않았지만 흡연자는 사실상 임원 승진이 어렵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S 부문 전 직원에게 금연서약서를 받고 팀장 등 보직을 맡은 간부들 중 흡연자에 대해서는 매달 흡연 여부 검사도 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우선 DS 부문 직원만에게 해당되지만 완제품 부문 역시 금연을 강화하는 분위기여서 전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증진과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DS부문에 대해 금연 사업장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회사 금연지역에서 흡연한 임직원에게 징계성 불이익을 주는 것보다는 주재원 선발 등 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금연을 권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