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점·공격성공률 56.14% 폭발… KB손보 3-1로 꺾고 2위로 점프
삼성화재가 3연패 뒤에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구미 연합뉴스
삼성화재의 타이스 덜 호스트가 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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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가 이날 경기에서도 지치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타이스는 상대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26점·벨라루스)를 압도하며 36점(공격 성공률 56.14%)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재미를 본 김요한(16점)-이강원(7점) 동시 투입 전략을 이날 경기에서도 사용했지만 기대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3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1-0에서 류윤식(7점)이 서브 아웃 판정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끌어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최귀엽(9점)의 시간차 공격,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5-1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23-14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가 24-20까지 쫓겼지만 타이스가 퀵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잡아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1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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