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인천utd, 구장 네이밍 라이츠 판다

‘생존왕’ 인천utd, 구장 네이밍 라이츠 판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2-07 15:16
수정 2020-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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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입찰은 국내 프로스포츠 처음

10월 24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고 강등 전쟁을 시즌 최종전까지 끌고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경기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0월 24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고 강등 전쟁을 시즌 최종전까지 끌고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경기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의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의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정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네이밍라이츠란 구단 이름이나 경기장 등 스포츠 자산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기업명 등을 부여하는 권리를 의미한다. 프로축구에선 대구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대표 사례다.

인천은 기업의 구미를 당기기 위해 경기장 네이밍라이츠는 물론 지하철 도원역 역명 병기권, 2022년 완공 예정인 클럽하우스 네이밍라이츠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한다. 또 광고권, 경기장 및 소속 선수를 활용할 권리 등 부가 혜택도 준다.

다른 시민구단과 다르게 인천시로부터 홈 구장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는 인천 구단은 경기장 수익화를 두고 시 측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히 인천 구단이 최근 수 년 동안 피말리는 순위 경쟁 속에서 극적으로 1부 리그에 남는 등 풍성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점도 이번 공개 입찰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은 이번 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게 되면 경기력 향상과 유소년 육성, 팬 서비스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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