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탐보프 전에서 첫 선발 출전 풀타임
1-2로 뒤지던 후반 45분 동점골 어시스트
27일 우파전 선제결승골 이어 연속 공격P
러시아로 무대를 옮긴 황인범(24·루빈 카잔)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에 극장 동점 골을 어시스트 하며 팀에게 승점 1점을 선물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이 타타르스탄의 전통 의상을 입고 동료들과 31일 경기 홍보에 나선 사진. 루빈 카잔의 연고지인 카잔시는 러시아 내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에 소재하고 있다. 루빈 카잔 구단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지난 27일 FC우파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던 황인범은 이날 경기 내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황인범은 전반 30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카잔은 후반 39분 골키퍼 실수가 발단이 되어 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5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황인범이 오른발로 올린 코너킥이 날카롭게 휘어들어오자 문전 정면에서 뛰어오른 데스포토비치가 헤더로 탐보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돌려놓아 동점 골을 뽑았다. 데스포토비치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까지 팀이 기록한 2골을 모두 책임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