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족의 태극전사, U17 월드컵 첫 승

준족의 태극전사, U17 월드컵 첫 승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10-29 01:34
업데이트 2019-10-29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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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별리그 1차전서 아이티 2-1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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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엄지성이 아이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고이아니아 연합뉴스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엄지성이 아이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고이아니아 연합뉴스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뀄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17·금호고)과 최민서(17·포항제철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이티를 2-1로 꺾었다. U17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인상적인 전방압박과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엔 체력저하로 수세에 몰리는 약점도 노출했다. U17 대표팀은 31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반 36분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아이티 골키퍼가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전반 41분 상대 진영에서 태클로 공을 빼앗은 뒤 빠른 돌파와 크로스로 골문으로 쇄도하던 최민서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후반 34분에 왼쪽 풀백 이태석(17·오산고)이 수비를 하다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결국 후반 43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제주 이을용 코치의 아들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0-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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