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진격의 전북’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진격의 전북’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4-15 23:48
수정 2015-04-1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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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레오나르도 득점… 부산 제압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K리그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를 2-0으로 제친 이후 21경기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아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21경기 무패 가운데 무승부는 5번이었다. 승률은 76.2%. 전북은 시즌 5승1무(승점 16점)가 돼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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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왼쪽·전북)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레오나르도(왼쪽·전북)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이날 전북의 희생양이 된 부산이 대우 로얄즈 시절이던 1991년 5월 8일부터 같은 해 8월 31일까지 13승8무(승률 61.9%), 전남이 1997년 5월 10일부터 같은 해 9월 27일까지 11승10무(승률 52.4%)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각각 세운 바 있다.

경기의 주도권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10여분 전까지 부산이 잡았다. 박용지는 후반 6분 주세종이 프리킥한 공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흐르자 골 지역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방향을 틀어 골로 연결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한 최강희 감독은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이동국이 후반 32분 에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9분 뒤 레오나르도는 페널티 지역 10미터 앞에서 얻어 낸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FC서울은 홈에서 김현성의 결승골로 최하위 대전을 1-0으로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과 수원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전남을 4-1로 잡았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인 포항 손준호는 후반 2골을 몰아넣어 시즌 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4-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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