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좋은 팀 브라질, 기죽을 필요 없어”

손흥민 “좋은 팀 브라질, 기죽을 필요 없어”

입력 2013-10-07 00:00
업데이트 2013-10-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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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강호’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주눅이 들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밝은 표정 손흥민 손흥민(레버쿠젠)이 7일 오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밝은 표정 손흥민
손흥민(레버쿠젠)이 7일 오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손흥민은 “브라질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는 홈에서 하는 경기이니만큼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선수들의 몸값만 봐도 브라질은 한국의 8배를 넘는다.

손흥민은 브라질과 같은 강호와 스파링 파트너가 돼 좋은 기회라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브라질처럼 좋은 팀과 경기해서 영광”이라며 “촉박한 시간 내에 잘 준비해서 홈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다는 건 영광스럽고도 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 “국가대표에 맞게 잘 준비하고 홍명보 감독님의 지시를 잘 맞춰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가 세계를 주름잡는 강호지만 손흥민은 자신감으로 뭉쳐 있었다.

손흥민은 “상대가 세계적인 선수들이라고 해서 기가 눌리면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며 “하던 대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시즌부터 합류한 레버쿠젠에는 아직 적응 중이라고 했다. 6월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긴 손흥민은 현재까지 시즌 3호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일주일에 3경기씩 해본 적이 없어 아직 적응해나가는 단계”라며 “팬이나 저 자신도 골 조바심을 내는데 아직 팀 1년차기 때문에 골에 특별히 신경 쓰기보단 팀에 적응하겠다는 생각이 먼저”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24·선덜랜드)에 대해서도 반가워했다.

손흥민은 “성용이 형은 미드필드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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