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여자부 간판’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 4강서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태권도 여자부 간판’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 4강서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8-11 00:25
수정 2024-08-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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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중국 저우쩌치와의 8강에서 승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중국 저우쩌치와의 8강에서 승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면서 그랜드 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제패)의 마지막 조각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세계 랭킹 4위)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9위)와의 4강전에서 0-2(3-3 4-9)로 졌다. 자세를 낮추고 적극적으로 압박했으나 상대 방어를 뚫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다빈은 11일 3시 34분 같은 곳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이다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가 대비를 잘했다. 지난해 12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때 붙었고 승리해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그래서 자신 있었는데 아쉬운 결과”라며 “최근 성적도 좋고 훈련 과정도 순탄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알테아 로랭(프랑스)과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던 이다빈은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프랑스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등에 업은 로랭은 4강에서 나피아 쿠스 아딘(튀르키예)을 2-0(2-1 2-2)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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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중국 저우쩌치와의 8강에서 발을 뻗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중국 저우쩌치와의 8강에서 발을 뻗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다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상대 발차기를 여유롭게 피했고 앞발을 들어 방어했다. 뒤돌려차기가 점수로 인정되지 않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왼발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올렸다. 그러나 오시포바도 유연하게 머리를 맞추면서 동률을 이뤘다. 회전차기 타격 점수-머리-몸통-주먹-감점 수-유효 타격 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오시포바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도 이다빈은 선제 3점을 빼앗겼다. 이어 양 선수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고 이다빈이 넘어지면서 4점 차까지 뒤처졌다. 이어 머리를 맞은 이다빈이 패배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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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은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 2-1(4-2 3-8 7-6) 역전승을 거뒀으나 준결승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발목 부상을 안고 나선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저우쩌치에게 패배하고 은메달을 확정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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