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킹캉을 따르라… 해적들의 연승 행진

[MLB] 킹캉을 따르라… 해적들의 연승 행진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08-11 00:10
업데이트 2015-08-11 03: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정호, LA 다저스전 7회 사구 이후 타자 일순… 3점포로 복수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즌 9호 홈런을 3점포로 작성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해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또 규정타석에도 1경기 차로 접근해 12일에는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10일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3점 홈런으로 한 이닝 9득점을 마무리한 뒤 1루 베이스를 돌며 검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AFP 연합뉴스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10일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3점 홈런으로 한 이닝 9득점을 마무리한 뒤 1루 베이스를 돌며 검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AF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더그아웃에 들어서는 강정호를 향해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동료들의 모습이다. 피츠버그 AFP 연합뉴스
더그아웃에 들어서는 강정호를 향해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동료들의 모습이다.
피츠버그 AFP 연합뉴스


강정호는 10일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 2사 1·2루에서 조엘 페랄타의 시속 145㎞짜리 초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일 신시내티전에서 기록한 시즌 8호포 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으며, 타점도 3개를 더해 시즌 39타점째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13-6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 1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으며, 7회 1사에서도 상대 투수 짐 존슨의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아 출루했다. 이후 피츠버그 타선이 불을 뿜어 타자 일순했고, 강정호는 7회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아치를 그렸다.

5타석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293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337타석째를 소화해 규정타석 338타석(경기 수×3.1)에 1타석 차로 접근했다. 피츠버그는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에 강정호가 선발로 출전한다면 규정타석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부상 중인 강정호의 포지션 경쟁자 조시 해리슨(3루수)과 조디 머서(유격수)가 재활 경기에 출전하는 등 복귀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정호의 최근 활약이 워낙 눈부셔 둘이 복귀해도 입지는 탄탄할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8-11 2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