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다음 경기 선발로 안 내보낼 것”

매팅리 “류현진, 다음 경기 선발로 안 내보낼 것”

입력 2014-08-15 00:00
업데이트 2014-08-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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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류현진을 다음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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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AP 연합뉴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AP 연합뉴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다음 경기에 류현진이 던질 차례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다음 선발 등판으로 예정돼 있던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나서기는 어려울 것을 보인다.

대신 이날 선발 등판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류현진이 팀의 14일 애틀랜타 원정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LA로 돌아가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부상 회복을 기다릴 전망이다. 18일이 다저스 휴식일이라 대체 선발을 기용하지 않고도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고, 케빈 코레이라가 임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13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다저스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투아웃 이후 B.J. 업튼과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곧바로 오른쪽 엉덩이 근육 이상을 호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안타와 사4구 세 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걸로 생각하고 있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면서도 “아프면 던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정밀검진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매팅리 감독은 “15일 MRI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가) 명확해지면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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