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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달성하지 못한 아시아 투수 첫 MLB 퍼펙트

끝내 달성하지 못한 아시아 투수 첫 MLB 퍼펙트

입력 2014-05-27 00:00
업데이트 2016-1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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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구로다도 퍼펙트게임에 근접했지만 실패

21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이어가던 류현진(27)이 8회초 첫 타자 프레이저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면서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또 한 명의 아시아 투수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8회 안타를 내주며 꿈의 기록에 닿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초 퍼펙트 달성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에 앞서 2명의 일본인 투수가 퍼펙트게임에 도전했다.

2008년 7월 8일 당시 다저스에서 뛰던 구로다 히로키(현 뉴욕 양키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7회까지 퍼펙트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8회초 선두타자 마크 테세이라에게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며 퍼펙트 행진이 끝났다.

이날 구로다는 9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미국 무대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두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르빗슈 유는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을 남기로 퍼펙트 달성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4월 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9회 2사까지 2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곧바로 교체돼 8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14탈삼진의 ‘미완의 기록’만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3번의 퍼펙트가 나왔다. 2012년 8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7타자를 연속해서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펼쳐 23번째 퍼펙트 투구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투수는 단 한 번도 퍼펙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기록 달성에 아웃 카운트 6개를 남겨뒀던 류현진도 결국 ‘대기록 도전자’로 남았다.

류현진이 8회 안타를 내주는 순간, 메이저리그 최초의 두 경기 연속 같은 팀 투수의 노히트 노런 달성(26일 다저스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도 무산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총 15차례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 이용훈이 2011년 9월 17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퍼펙트를 달성했을 뿐, 1군에서 퍼펙트 투구를 완성한 투수는 아직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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