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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차 징크스’없다…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류현진 “‘2년차 징크스’없다…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입력 2014-01-10 00:00
업데이트 2014-0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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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징크스’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많은 승수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이 10일 오후 2014년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이 10일 오후 2014년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7)은 10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처럼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리 출국 일정을 잡은 류현진은 LA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 BSTI에서 보름 정도 훈련한 뒤 2월 다저스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처럼 로테이션에 항상 있으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마운드에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아쉽게 졌지만, 올해는 선수들과 힘을 합쳐 월드시리즈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지난해보다 출국이 2주 정도 빠른데.

▲지난해에는 계약하고 한국에 와서 정리하는 시간이 길었다. 스프링캠프 초반에 몸이 잘 안 만들어져 부족한 걸 많이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빨리 들어가게 됐다.

--올해 각오는.

▲지난해처럼 로테이션에 항상 있으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마운드에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목표다.

--기대가 큰 만큼 2년 차 징크스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싶을 텐데.

▲그런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많은 승수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평균자책점 3.00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2점대를 목표로 하는가.

▲2점대를 기록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다. 3.00이라는 숫자도 첫해 성적치고 굉장히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 올 시즌도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두 자리 승수도 목표로 하는가. 15승 이상을 목표로 하는지.

▲아직 그 생각은 없다. 10승을 먼저 하고 그 후는 나중에 생각하겠다.

--스프링 캠프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은.

▲캠프 기간도 중요하고 동부로 옮겼을 때 시차도 중요하고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미국 언론에서는 3선발을 예상하는데.

▲우리 팀에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새로 들어온 투수들도 있다. 스프링캠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3선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간에 몸을 잘 만들어서 시범 경기부터 열심히 할 생각이다.

--매팅리 감독이 재계약해서 더 안정감이 있을 것 같은데.

▲같이 있던 감독님과 오래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경기 방식이라던지 내가 1년 동안 했던 것들을 잘 아시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도 노리는가.

▲프로선수라면 우승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아쉽게 졌지만, 올해는 선수들과 힘을 합쳐 월드시리즈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에는 자신에게 99점을 줬는데 올해는 어느 정도 예상하는가.

▲올해도 99점이면 충분할 것 같다. 99점 이상이 되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1년이 될 거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냈는가.

▲일정이 많아서 소화하느라 힘들었지만, 즐겁게 잘 있었다. 앞으로가 중요하니 몸 관리를 잘해서 시즌에 돌입하겠다.

--다저스가 다나카를 영입한다는 설이 있는데.

▲그 정도의 괴물급 선수가 우리 팀에 오면 선수 입장에서는 좋다. 나는 선발 순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5선발하고 싶다고 했는데 처음에 부상 선수가 있어서 두 번째로 시작하는 등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영어 공부는 좀 했나.

▲마틴과 통화하면서 잠깐잠깐 했다.

--시즌을 마무리할 때 꼭 이뤄놓고 싶은 것은.

▲부상만 조심하면 성적에서 큰 변화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추신수가 거대 계약을 했는데.

▲정말 축하한다. 나도 다음 계약할 때까지 열심히 해서 추신수 형처럼 큰 금액을 받았으면 좋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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