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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라쿠텐 13안타 맹폭…일본시리즈 1패후 2연승

日야구- 라쿠텐 13안타 맹폭…일본시리즈 1패후 2연승

입력 2013-10-30 00:00
업데이트 201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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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한 경기 13안타를 몰아치며 요미우리를 격파, 1패 뒤 2연승으로 일본시리즈 전세를 뒤집었다.

라쿠텐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7전4승제) 3차전에서 후지타 가즈야, 긴지, 안드뤼 존스 등 중심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다.

26일 1차전에서 0-2로 패배에 기선을 빼앗긴 라쿠텐은 이튿날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의 역투를 앞세워 승리, 동률을 이루더니 이날 2연승을 달리며 창단 9년 만의 첫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빼앗았다.

1회 1사 1, 2루의 황금 기회를 연속 삼진으로 놓친 라쿠텐은 2회에 다시 찾아온 찬스는 다시 걷어차지 않았다.

6번 타자 마키다 아키히사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볼넷, 사구 등을 엮어 2사 만루의 ‘밥상’을 차리자 상위 타순에서 이를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2번 후지타 가즈야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3번 긴지도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라쿠텐은 4-0으로 앞서던 8회에도 후지타와 긴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4번 타자 안드뤼 존스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후지타가 2안타 2타점, 긴지가 3안타 2타점, 존스가 1안타 1타점을 올리는 등 라쿠텐 2∼4번 중심타선은 6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요미우리 타선은 미마 마나부(5⅔이닝 무실점)-레이(1⅓이닝 1실점)-사이토 다카시(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라쿠텐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6안타 1득점에 묶였다.

8회 야노 겐지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창단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라쿠텐은 일본시리즈 총 22회 우승에 빛나는 요미우리와 일본프로야구 정상을 놓고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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