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13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채 못 가 트랙에 쓰려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한다. 고별 인사도 못한 그는 은퇴 번복설에도 휩싸였다. 런던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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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13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채 못 가 트랙에 쓰려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한다. 고별 인사도 못한 그는 은퇴 번복설에도 휩싸였다. 런던 EPA 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미국 USA 투데이 등 주요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다’고 강조하고서 곧 글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자신의 SNS에 “나는 부상 등 신체적인 문제는 SNS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는가’라는 의혹에 가만있을 수 없었다”고 운을 뗀 후 “나는 3개월 치료가 필요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 한 번도 팬을 기만한 적이 없다. 팬들을 위해 런던 세계선수권에 참가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여전히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볼트는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곧 왼 다리를 절뚝였고 트랙 위로 넘어졌다.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없으니 아픈 척 한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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