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3분 리우 2] 사격 펜싱 유도 금 기대, 진종오와 신태용호는

[척! 3분 리우 2] 사격 펜싱 유도 금 기대, 진종오와 신태용호는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8-10 14:53
수정 2016-08-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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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펜싱, 유도 등에서 한국 선수단 네 번째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21·한국체대)의 선전에 고무된 한국 검객들이 메달 추가에 나선다.

남현희(위 사진 오른쪽)이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가운데), 세리나 윌리엄스(아래 사진 왼쪽)과 어울려 인증샷을 찍고 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남현희(위 사진 오른쪽)이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가운데), 세리나 윌리엄스(아래 사진 왼쪽)과 어울려 인증샷을 찍고 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땅콩 검객’ 남현희 엄마의 힘 보여줄까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남현희(35·성남시청)는 10일 오후 10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리는 시호 니시오카(일본)와의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전에 나선다. 승승장구에 결선에 진출하면 경기는 11일 오전 8시 45분 시작한다.

세살 딸의 어머니인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해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14위인 남현희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세계 1위 아리안나 에리고(28·이탈리아). 157㎝밖에 안 되는 남현희가 180㎝의 거구 에리고에게 1승 6패로 철저히 밀렸다. 남현희와 함께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전희숙(32·서울시청)은 오후 9시 35분 이시스 히메네스(베네수엘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정환과 구본길, 박상영의 길 따를까

남자 사브르 개인전도 열린다. 김정환(33)은 11일 오전 0시 45분 요안드리 이리아르테 갈베스(베네수엘라)와 32강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단 기수 구본길(27·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도 같은 시간 모하메드 아메르(이집트)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둘은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으며 김정환이 세계 2위, 구본길은 4위다.

진종오 주 종목 3연패로 권토중래

사격 황제 진종오(37·kt)는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권총 50m에서 올림픽 사격 첫 3연패에 도전한다.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결선 5위로 메달을 놓친 진종오는 10일 오후 9시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시작하는 예선에 나선다. 3연패를 정조준하는 결선은 11일 0시 시작한다.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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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 ‘세계1위 징크스’ 털이 나서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24·하이원)은 ‘세계 1위 징크스’ 털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세계랭킹 1위 셋이 은메달 하나에 그치면서 나흘째 ‘노골드’ 수모가 이어졌는데 곽동한이 이를 탈피하며 자존심을 곧추세울지 주목된다. 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10일 오후 10시 50분을 전후해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시작하는 32강전에 나선다. 64강전 승자 중 한 명과 맞붙는다. 최근 77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62승15패를 거뒀고 그 중 한판승이 24승으로 38%에 이른다. 11일 오전 4시 4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금메달 결정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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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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