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점화에 나선 英 스포츠 유망주들

성화 점화에 나선 英 스포츠 유망주들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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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전 조정영웅 스티브 레드그레이브도 아니었다.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성화 점화자는 7명의 미래 스포츠 스타들이었다.

27일(현지시간) 저녁 세 시간가량 펼쳐진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차기 올림픽에서 영국을 빛낼 스포츠 꿈나무 7명이 성화에 불을 붙였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알만한 스포츠 스타 한 명이 점화에 나서 올림픽의 막을 열어제치던 기존의 방법과는 달랐다.

올림픽 성화를 타오르게 한 선수들은 컬럼 에일리(요트), 조단 더킷(2012 런던올림픽 청소년 대사), 데지레 헨리, 케이티 커크, 아델 트레이시(이상 육상), 캐머런 맥리치(조정) 에이든 레이놀즈(창 던지기)다.

이들은 모두 16살~19살 사이의 어린 선수들로 2016 리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영국을 대표할 스포츠 유망주다.

1980·1984년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데일리 톰슨, 1980 올림픽 남자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인 던컨 굿휴, 2004 아테네올림픽 800m와 1500m 우승자 켈리 홈스 등 영국의 올림픽 스타 7명이 이들을 지목했다.

배를 타고 템스강을 통해 운동장에 도착한 베컴이 운동장 바로 밖까지 와서 레드그레이브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레드그레이브는 성화를 들고 운동장에 들어서 7명의 선수들에게 넘겼다.

어린 선수들은 성화를 바꿔 들면서 운동장을 한 바퀴 돈 후 스포츠 영웅들과 포옹을 나누고 무대 중앙으로 모였다.

이들이 무대 중앙에 설치된 꽃잎 모양의 205개 사발에 불을 붙이자 꽃잎들이 서서히 일어나더니 하나로 뭉쳐져 거대한 성화가 됐다.

런던올림픽 기간에 활활 타오를 성화는 폐막식 때 각국 대표팀들이 꽃잎 하나씩 갖고 본국으로 돌아가 사라지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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