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구단주 “모리뉴, 배짱 있으면 리즈를 맡아봐”

리즈 구단주 “모리뉴, 배짱 있으면 리즈를 맡아봐”

입력 2016-04-19 09:16
수정 2016-04-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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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 배짱이 있으면 우리 팀을 맡아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구단주가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조제 모리뉴(53·포르투갈) 감독에게 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

마시모 첼리노(60·이탈리아) 리즈 유나이티드 구단주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모리뉴 감독에게 배짱이 있으면 리즈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아 팀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로 올린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게 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리뉴 감독이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면 리즈 유나이티드를 맡아야 한다”며 “모리뉴 감독은 스스로 자신이 여전히 능력있는 감독인지를 반문해야 한다”고 자극했다.

이탈리아 출신 사업가인 첼리노 구단주는 칼리아리(이탈리아) 클럽을 운영하던 시절 22년 동안 무려 36명의 감독을 갈아치워 ‘매니저 이터’(The Manager Eat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20014년 칼리아리 구단을 매각한 뒤 리즈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첼리노 구단주는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무려 6명의 사령탑을 교체했다.

지난해 10월 사령탑을 맡은 스티브 에번스 감독 역시 경질설이 떠도는 가운데 첼리노 구단주는 모리뉴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첼리노 구단주는 “만약 팀이 경기에서 진다고 해도 이기려고 노력했다면 나는 행복하다”며 “하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기려고 한다면 바로 감독을 해임할 것이다. 그게 바로 첼리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첼리노 구단주는 파비오 칸나바로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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