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은 누구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은 누구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9-02 23:54
업데이트 2015-09-03 02: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감독父·선수兄 ‘테니스 가족’… 국내 최연소 챌린저 우승

정현(19)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테니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아버지 정석진(50)씨가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 형 정홍(22)이 건국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이미지 확대
2009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정현(왼쪽)이 테니스 코트 위에서 앳된 얼굴로 형 정홍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활짝 웃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009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정현(왼쪽)이 테니스 코트 위에서 앳된 얼굴로 형 정홍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활짝 웃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정현은 2008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과 에디 허 인터내셔널 12세부 우승에 이어 2011년에는 오렌지볼 16세부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한 정현은 그해 6월 성인 무대 입문으로 여겨지는 김천 국제 퓨처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퓨처스보다 한 등급 높은 대회인 챌린저대회에서 국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을 세웠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임용규와 한 조로 출전해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 4월 미국에서 열린 서배너 챌린저 우승으로 세계 랭킹 100위권 벽을 허물면서 본격적인 투어 선수로 발돋움한 정현은 메이저 첫승을 발판으로 ‘한국 테니스의 전설’로 통하는 이형택(39)의 발자취를 뛰어넘을 차비를 갖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9-03 2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