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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여친’ 본, 女알파인스키 월드컵 최다 타이 62승

‘우즈 여친’ 본, 女알파인스키 월드컵 최다 타이 62승

입력 2015-01-19 10:56
업데이트 2015-0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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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알파인스키 최고의 스타 린지 본(31·미국)이 월드컵에서 여자선수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본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39초61의 기록으로 엘리자베스 괴르글(오스트리아·1분39초93)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본은 월드컵에서 통산 62번째 우승을 차지, 1970∼1980년 오스트리아의 아네마리 모저-프뢸이 남긴 역대 여자선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1970∼1980년대에 활동한 스웨덴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가 86차례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이 종목에서만 32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3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 슈퍼 대회전 경기에서 충돌 사고로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을 접었고, 2013년 11월에도 연습 도중 전복사고를 당하는 등 부상에 시달리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재기에 성공,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이 대회까지 3차례 활강 종목 정상에 올랐다.

2004년 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활강 경기에서 3위에 올라 처음으로 월드컵 시상대에 섰던 본은 “처음으로 여기서 시상대에 올랐을 때는 이 정도로 선수 생활을 해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의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진 본은 우즈가 경기장에 오지는 못했으나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그(우즈)가 잘했다고 말해줬다. 나에 대해 자랑스러워한다”고 귀띔했다.

우즈는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1승도 올리지 못했고, 세계랭킹 1위에서도 내려왔다.

본은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곧 정상에 복귀하리라 확신한다”며 우즈를 응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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