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레오 트리플크라운…삼성화재, 선두 질주(종합)

[프로배구] 레오 트리플크라운…삼성화재, 선두 질주(종합)

입력 2014-12-29 09:19
수정 2014-12-29 09: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까메호 방출, 최홍석 부상…우리카드, 공격수 공백에 눈물GS칼텍스, 시즌 첫 연승…인삼공사는 11연패

이미지 확대
서브 넣는 레오
서브 넣는 레오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 삼성화재 레오가 강한 서브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15 25-18)로 꺾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승점 41(14승 4패)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 35·13승 5패)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최근 3경기서 단 한 세트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다.

반면 23일 대한항공을 누르고 10연패 늪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시즌 첫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쿠바)가 방출된데다 국내 에이스 최홍석마저 오른 손목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해 우리카드의 화력은 한참 떨어진 상태였다.

우리카드는 부족한 공격력을 끈끈한 수비와 변칙 공격으로 메우며 삼성화재에 맞섰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더 강했다.

레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올렸고, 블로킹 득점에서 17-8로 앞서며 높이에서도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21-22로 끌려갔지만,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상대 공격을 받아낸 후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김시훈의 중앙 속공을 시도했지만 삼성화재 지태환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4-22로 달아났다.

2세트에서는 신으뜸과 김정환이 분전하고, 레오의 공격을 두 차례나 블로킹한 우리카드가 따냈다.

신치용 감독의 불호령에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3세트 시작하자마자 류윤식이 김정환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고준용은 신으뜸의 공격을 막아냈다.

레오가 후위공격을 연거푸 성공하며 삼성화재는 5-1까지 달아나며 상대 기를 꺾었다.

레오는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삼성화재는 손쉽게 3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도 삼성화재의 분위기였다. 레오는 7-4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개인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이때부터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는 총 10번의 트리플크라운이 나왔다.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한 레오는 3라운드까지 세 차례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레오는 매 세트 두자릿수 득점(1세트 11점, 2세트 11점, 3세트 11점, 4세트 10점)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양팀 합해 최다인 43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2.5%였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키웠다.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세트 스코어 3-2(24-26 25-15 25-23 22-25 15-13)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 2-7까지 밀렸던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쎄라 파반(캐나다)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추격하고 상대 외국인 주포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등록명 조이스)의 연속 공격 범실로 더 따라붙었다.

이소영의 서브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8-8에서 쎄라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쳤고, 13-12에서 리베로 나현정이 조이스의 공격을 받아내고 이소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승기를 굳혔다.

GS칼텍스는 14-13에서 쎄라의 후위공격으로 혈전을 끝냈다.

23일 흥국생명에 3-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시즌 첫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1·2라운드에서 1승 4패씩 기록하며 5위로 처진 GS칼텍스는 3라운드서 3승 2패로 선전했다.

최하위(6위) 인삼공사는 11연패 늪에 빠졌다. 11월 2일 현대건설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후 56일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30일 도로공사를 상대로 연패탈출을 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