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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에 울다

버저비터에 울다

입력 2014-08-01 00:00
업데이트 2014-08-0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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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농구 뉴질랜드 평가전 1점 차 석패

뜨거운 한여름의 농구 축제를 상상이나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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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의 오세근(오른쪽)이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농구 대표팀의 오세근(오른쪽)이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0일 스페인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둔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맞선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이틀 전(6114명)보다 더 많은 관중(6523명)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리바운드 열세(12-24) 탓에 22-3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3쿼터 조성민의 12득점을 앞세워 50-49로 역전시킨 뒤 4쿼터 숨 가쁜 공방을 이어 갔다. 대표팀은 종료 2초 전까지 조성민(6득점)과 문태종(5득점)의 활약을 엮어 2점 차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커크 페니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70-71로 분패했다.

하지만 원정 3경기, 홈 2경기를 뉴질랜드와 치러 2승3패로 밀린 대표팀은 패배보다 값진 성과를 안았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몸싸움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고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돌아본 뒤 “나로선 다양한 공격 전술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촌평했다.

이어 “이종현과 김종규, 두 빅맨이 스페인월드컵에서 훨씬 더 큰 선수들을 상대할 텐데 충분히 경험해 봐야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닷새 휴가 뒤 5일 충북 진천에 다시 소집된다. 21일 전자랜드전 등 세 차례 연습 경기를 벌인 뒤 25일 스페인으로 떠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8-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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