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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7조9천억원에 2032년까지 미국내 올림픽 독점중계

NBC,7조9천억원에 2032년까지 미국내 올림픽 독점중계

입력 2014-05-08 00:00
업데이트 2014-05-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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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방송이 무려 7조9천여억원을 들여 2032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NBC유니버설과 76억5천만달러(약 7조8천억원)에 2021년부터 2032년까지 열릴 올림픽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여기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올림픽운동의 진흥에 쓰일 계약금 성격의 1억달러(약 1천24억원)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77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올림픽 방송 중계권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NBC는 이미 2011년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의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당시 최고액인 43억8천만달러에 획득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NBC는 하계올림픽(2024, 2028, 2032년)과 동계올림픽(2022, 2026, 2030년)을 세 차례씩 더 미국 내에서 독점 중계하게 됐다.

유·무료 TV는 물론 인터넷과 모바일 등까지 모두 NBC가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갖는다.

IOC는 NBC를 통해 미국에서만 2022·2024년 올림픽에서는 25억 달러, 2026·2028년에는 25억5천만달러, 2030·2032년에는 26억 달러의 중계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는 종전 중계권료에서 평균 15% 정도 인상된 금액이다.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중계하며 IOC와 인연을 시작한 NBC는 하계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 동계대회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줄곧 미국 내에 독점중계해 왔다.

2032년 하계올림픽은 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NBC가 중계하는 23번째 올림픽이 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올림픽운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미래의 올림픽 개최도시나 204개 국가올림픽위원회 소속 선수들, 국제경기단체 등에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또 “수십 년 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NBC와 2032년까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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