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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그리스전 앞둔 홍명보호 ‘윈윈 평가전’

<월드컵축구> 그리스전 앞둔 홍명보호 ‘윈윈 평가전’

입력 2014-03-01 00:00
업데이트 2014-03-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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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 최정예 멤버로 맞대결 ‘제대로 붙는다’홍명보호 1일 오후 7시 소집…2일 그리스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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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오는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오전 영종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예로 맞붙는다!’

한국과 그리스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태극전사’ 지휘관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과 ‘아테네 전사’의 수장 페르난두 산투스(50) 감독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이 그리스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국내파와 해외파를 아우른 최정예 멤버를 소집한 가운데 산투스 감독 역시 한국을 상대로 핵심 자원을 모두 내보내기로 했다.

이번 그리스 평가전은 태극전사들에게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날 벨기에, 러시아 등 유럽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다.

더불어 홍 감독이 이번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본선 ‘옥석 가리기’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만큼 선수들의 의욕도 남다르다.

그리스 대표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산투스 감독은 20명의 출전선수 명단을 확정하면서 국내파와 해외파 비중을 50대50으로 맞췄다. 국내파와 해외파의 경쟁 유발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그리스 역시 브라질 월드컵 본선 C조에서 일본과 함께 포함된 터라 한국을 ‘가상 일본’으로 삼을 작정이다.

이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한국은 물론 그리스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윈윈’ 평가전이 됐다.

그리스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의욕도 남다르다.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물리친 그리스와 재격돌하는 만큼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한국은 당시 그리스전 승리를 발판 삼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박주영(왓퍼드), 정성룡(수원), 이청용(볼턴), 기성용(선덜랜드)이 선발로 나서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 한국은 그리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서고 있어 무패행진도 이어갈 작정이다.

이에 맞서는 그리스는 설욕전의 성격이 짙다.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20명의 그리스 선수 가운데 무려 8명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전에 뛰었다.

A매치 131경기에 빛나는 미드필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풀럼)를 비롯해 기성용과 한때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요르고스 사마라스(셀틱) 등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이 때문에 ‘옥석 가리기, 설욕, 무패행진’ 등 다양한 스토리 속에 치러지는 이번 한국과 그리스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한편, 그리스전에 나서는 홍명보호는 1일 오후 7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 뒤 2일 오전 9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파주NFC에 소집되지 않고 아테네에서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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