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의 ‘아름다운 도전’…”고양 원더스서 현역 복귀”

김수경의 ‘아름다운 도전’…”고양 원더스서 현역 복귀”

입력 2013-10-18 00:00
업데이트 2013-10-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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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프로야구 넥센 1군 불펜투수코치
김수경 프로야구 넥센 1군 불펜투수코치 김수경 프로야구 넥센 1군 불펜투수코치
2000년대 초반 현대 유니콘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수경(35) 넥센 1군 불펜투수코치가 내년부터 선수로 복귀한다. 김수경 코치는 1군 프로무대가 아닌 국내 유일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설 예정이다.

18일 넥센은 “김수경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원더스에서 선수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 SK 와이번스전 등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수경 코치는 올 시즌 넥센에서 1군 불펜투수코치로 활동했다.

김수경 코치는 “시즌 동안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수로 복귀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왕 다시 시작하는 거라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8년 현대에서 데뷔한 김수경 코치는 15시즌 동안 346경기에 나서 112승98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부터 12승 4패, 삼진 168개를 기록, 정규리그 승률왕과 신인왕을 거머쥔 김수경 코치는 1999년 탈삼진왕(184개), 2000년 다승 공동 1위(18승) 등을 휩쓸며 당대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랐었다. 역대 통산 다승 14위(112승), 탈삼진 6위(1370개)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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