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요,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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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6 00:00
수정 2012-05-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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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26일 광주서 은퇴식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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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그는 26일 광주 KIA-LG전에서 은퇴식을 한다. 지난달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던 이종범은 홈인 광주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KIA 구단은 은퇴식을 경기 전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행사 직전까지 비밀에 부쳐졌다.

1993년 해태에 입단한 뒤 일본 생활을 제외하고 16시즌 내내 한 팀에서 뛴 이종범을 보내는 팬들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 이종범 팬카페는 이날 조간 신문에 전면 헌정 광고를 실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헌정 광고에서는 현역으로 뛰었던 1993~2012년의 숫자와 뛰어난 재능을 상징하는 ‘神’(신)이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힘차게 배트를 휘두른 뒤 타구를 응시하는 이종범의 눈빛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원태연 시인의 헌정시 ‘포기하지 않는 사람’ 역시 함께 실릴 예정이다.

은퇴식이 열리는 26일 경기 인터넷 예매분은 이미 매진됐다. 이종범 기념구 세트는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준비한 수량 400개가 모두 팔렸고 은퇴 기념 금장 유니폼도 10만 5000원이란 높은 가격에도 판매 첫날인 24일 200장 주문이 들어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5-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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