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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파죽의 5연승…선두 눈앞

넥센, 파죽의 5연승…선두 눈앞

입력 2012-05-19 00:00
업데이트 2012-05-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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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3호 홈런 폭발류현진,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

넥센 ‘영웅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강정호와 오재일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넥센은 1위 SK를 1게임차로 쫓으며 팀 창단 이후 처음 선두를 넘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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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리그에 합류한 넥센이 5월 이후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또 5연승은 2009년 5월 6연승을 기록한 뒤 팀 최다 연승이다.

팀 홈런 1위인 넥센 타선은 초반부터 불붙었다.

2회 2사 1,3루에서 최경철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서건창이 우선상 2루타, 정수성 좌전안타, 장기영 우월 2루타가 이어져 단숨에 5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이승엽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넥센은 공수 교대 뒤 김민우와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1로 달아났다.

4회에는 강정호가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더비 선두인 강정호는 시즌 13호 홈런으로 부문 2위 최정(10홈런,SK)에 3개 차로 앞섰다.

삼성은 5회초 강봉규가 2점홈런을 날려 추격했지만 넥센은 5회말 이택근의 적시타, 6회말 오재일의 솔로홈런 등으로 1점씩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2008년 LG 신고선수였다가 올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을 4-0으로 완파하고 3위로 자리바꿈했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복귀한 레다메스 리즈는 5⅔이닝 동안 시속 150㎞대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승(2패5세이브)을 신고했다.

LG는 3회 2사 1,2루에서 최고참 최동수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4회에는 박용택이 우월 1점 아치를 외야 스탠드에 꽂아 4-0으로 앞섰다.

4타수 3안타를 친 박용택은 3루타가 없어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

승기를 잡은 LG는 선발 리즈에 이어 김기표(6회)-이상열(7회)-임찬규(9회)를 차례로 투입해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4연패를 당한 두산은 4위로 밀려났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6-1로 KIA를 물리쳤다.

1회 박준서의 1점아치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4회 강민호가 3점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부상에서 복귀한 이범호가 1점홈런을 날렸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지난해 6월30일 사직경기부터 KIA를 상대로 11연승을 달리며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1위와 꼴찌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단독선두 SK가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한화를 10-4로 꺾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솔로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로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SK 최정은 9회초 시즌 10호인 1점홈런을 날렸다.

한편 이날 전국 4개구장은 일찌감치 매진돼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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