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12위

노승열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12위

입력 2012-05-04 00:00
수정 2012-05-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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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장타자의 본성을 드러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홀까지 12번홀(파4)만 거르고 연속 버디를 잡아 한꺼번에 5타를 줄였다.

17번홀에서 1타를 까먹고 후반 홀에선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했다.

노승열은 이날 평균 31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려 이 부문에서 출전 선수 중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PGA 무대에 얼굴을 내민 노승열은 작년 말 퀄리파잉 투어를 공동 3위로 통과해 올 시즌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까지 올 들어 13차례 출전했고 최고 성적은 4월22일 끝난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의 공동 13위다.

배상문(26)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가 3타씩 줄여 공동 25위에 포진했다.

다른 한국계 선수 중에는 미국 교포 리처드 리(-2)와 강성훈(-1)이 언더파를 적어냈고 나상욱(+1), 위창수(+2), 앤서니 김(+2), 존 허(+4)는 오버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선두그룹에는 라이언 무어(30), 스튜어트 싱크(40), 웹 심슨(27) 등 미국 선수 3명이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 74위로 프로 생활 8년간 PGA 투어 1승이 전부인 무어는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7타를 덜 쳤다.

세계랭킹 175위로 PGA 투어 6승을 쌓은 싱크는 버디만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고, 세계랭킹 14위인 심슨은 버디 6개와 파4 홀에서의 이글 1개에 보기 1개를 섞어 7타를 덜어냈다.

지난달 초 마스터스 이후 한 달 만에 출전한 옛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해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엮어 1언더파에 그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에 새 골프황제로 주목받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언더파를 써냈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우즈(294야드)에 40야드 이상 앞선 336.5야드로 2위에 올랐지만 페어웨이 안착 순위에선 공동 145위로 처졌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성적>

1.라이언 무어 -7 65

스튜어트 싱크

웹 심슨

4.리키 파울러 -6 66

12.노승열 -4 68

25.배상문 -3 69

대니 리

39.로리 매킬로이 -2 70

리처드 리

56.강성훈 -1 71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

95.나상욱 +1 73

112.위창수 +2 74

앤서니 김

136.존 허 +4 76

155.브라이언 비글리 +8 80 *최하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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