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없는 연료전지 개발

백금 없는 연료전지 개발

입력 2012-10-15 00:00
수정 2012-10-15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종성 고려대 교수팀

이미지 확대
유종성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
유종성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
유종성(53)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는 14일 “백금 등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연료전지 전극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 최신 호에 실렸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소음 및 공해물질이 거의 없어 석유자원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전극에 값비싼 백금이나 희귀 금속을 사용해야 해 연구와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유 교수 연구팀은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수히 많은 구멍을 가진 탄소 구조체로 전극을 만들었다. 실험 결과 다공성 탄소 구조체 전극은 기존 백금 전극에 비해 더 빠른 반응을 보이는 등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다공성 탄소 전극은 장기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저온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저가 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10-1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