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에 연구소 신축… 이달말 개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에 입성했다. 네이처 논문조작 파문으로 2006년 초 서울대에서 파면된 지 7년 만이다. 황 전 교수는 그동안 용인에 있는 자신의 농장과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활동해 왔다.황우석 전 서울대교수
11일 구로구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등에 따르면 수암연구원은 최근 구로구 오류동에 연구소 본원 건물을 신축,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식 개원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오류동 연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4189㎡ 규모이며, 줄기세포연구실, 무균실험실, 분자생물학연구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연구소 신축 부지는 황 전 교수가 2010년 3월 한 화교로부터 약 80억원에 매입해 같은 해 6월부터 건립공사를 진행해 왔다.
황 전 교수 측 관계자는 “오류동 연구소가 본원이지만, 당분간 용인 연구소를 분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1-12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