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출석…포토라인 지나치고 묵묵부답

[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출석…포토라인 지나치고 묵묵부답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30 10:29
수정 2017-03-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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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법원 도착 표정은 어두고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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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위해 법원에 들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위해 법원에 들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7. 03. 3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10시 9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 11분 만에 법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분쯤 법원 건물로 들어섰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만들어 놓은 포토라인을 그냥 지나쳤고,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무겁고 어두웠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출발 전부터 친박계 최경환·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나와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나와 두 의원에게 목례를 한 뒤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평상시와 같이 올림머리를 하고 감색 자켓을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짙게 선팅된 차 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전날부터 밤을 새우거나 이른 아침부터 자택 앞에 나온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막겠다며 ‘영장기각’, ‘고영태를 잡아라’ 등 구호를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막았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발부 여부는 31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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