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지지자들, 영장심사하는 중앙지법 앞으로…긴장 감도는 서초동

朴지지자들, 영장심사하는 중앙지법 앞으로…긴장 감도는 서초동

입력 2017-03-30 09:27
수정 2017-03-30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건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30일 오전 일찍부터 서울 서초동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출석 2시간 전인 8시 30분께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그의 지지자들이 집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집회 신고를 낸 서울중앙지검 서문 인근의 자유청년연합 천막에서는 회원 10여명이 모여 집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른바 법원삼거리에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이 1인시위를 하다가 한 시민과 욕설을 주고받았다.

경찰에 제지당한 이 회원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한을 품으면 재앙이 온다. 그분들은 전쟁을 겪으신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 “그런 분들이 거리로 나왔다는건 뭔가 지금 문제가 있다는 얘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오전 9시께부터,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시께부터 법원 인근에서 구속영장 발부를 반대·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주변에 약 2천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빼곡하게 차벽을 쳤다. 불필요한 충돌을 막기 위해 인근 지하철 역 출구에 의경을 배치해 집회 장소를 안내하기도 했다.

법원은 차량은 별관 정문쪽으로만 들어갈 수 있게 하고 다른 문들은 모두 통제했다. 직원 출입증이 없는 보행자는 아예 들어갈 수 없게 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