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탈세혐의 모두 부인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탈세혐의 모두 부인

입력 2013-10-02 00:00
업데이트 2013-10-02 14: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검찰, 이달 안에 전재용씨 기소 예정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 씨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 씨
거액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에 대한 첫 준비기일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계약 체결 과정에서 매매금액을 변경한 것일 뿐 허위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에게 지난 2006년 토지 매도 관련 업무를 위임했고, 이후 445억원에 매도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세무당국에 신고한 것”이라며 허위계약서 작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재용씨를 이달 안에 기소할 예정”이라며 이씨 재판과 병합해 심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씨는 2006년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580 등 28필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재용씨와 공모해 실제로는 585억원에 땅을 팔고도 445억원에 판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 6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재용씨에 대한 기소 일정을 고려해 이달 29일 오전 11시로 잡혔다.

한편 이씨는 지난달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냈지만, 허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