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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997명, 1000명 육박...중증병상 가동률 80% 넘었다

위중증 997명, 1000명 육박...중증병상 가동률 80% 넘었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2-20 11:06
업데이트 2021-12-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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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에 따라 14일 5567명 이후 엿새만에 5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1.12.20 뉴스1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에 따라 14일 5567명 이후 엿새만에 5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1.12.20 뉴스1
단계적 일상 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20일에도 1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신규확진 5318명...누적 57만414명
수도권에서만 3741명(71.1%) 발생
위중증 환자 997명 ‘1000명 육박’
사망자 54명...국내 누적 치명률 0.84%
‘오미크론 감염’ 추가 확진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318명 늘어 누적 57만41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6313명)보다 918명 적은 수치이며,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5817명)보다 499명 적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주중에는 7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5258명, 해외유입이 6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1895명, 경기 1475명, 인천 371명 등 수도권에서만 3741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4명, 충남 184명, 경남 155명, 강원 126명, 경북 115명, 대전 112명, 대구 110명, 전북 99명, 충북 68명, 전남 54명, 광주 52명, 울산 36명, 제주 26명, 세종 16명 등 1517명(2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으로, 전날(63명)보다 3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위중증 환자가 각각 1016명, 1025명으로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84%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과 동일한 178명이다. 현재 9명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검사 중이지만 아직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강화 
전국 사적모임 인원 4명 제한
식당·카페 등 오후 9시까지 영업
2021.12.19. 다시 거리두기 첫 주말
2021.12.19. 다시 거리두기 첫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대책이 적용된 첫 주말인 19일, 같은 식당의 점심시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일요일인 데다 전날 내린 눈 때문에 도심 외출이 줄었다고 해도 평소 주말과 다르게 텅 빈 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대책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진 현실을 실감하게 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앞서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되면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됐으며, 식당·카페는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할 수 없게 됐다. 다른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1일 발표한 신규확진자에서 오신고 사례(전북 1명)가, 지난 18일 발표에서 중복 집계 사례(검역 1명)가 각각 발견돼 누적 확진자 수를 정정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2693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1642건으로 총 16만43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207만66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2.5%(누적 1156만5083명)다.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 80.9%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7.8%
의료기관 입원 대기자 510명
분주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분주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17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들이 환자 병상을 마련하고 있다. 2021.12.17 뉴스1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중증병상의 가동률이 다시 80%를 넘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0.9%(1337개 중 1082개 사용)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직전일(79.1%)보다 다소 증가했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의 경우,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본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직전일(85.9%)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7.8%(837개 중 735개 사용)로, 90%에 근접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91.7%, 서울은 88.9%, 경기는 85.8%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중증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총 28개)과 경북(3개)에는 입원 가능한 중증병상이 하나도 없고, 세종(6개)과 충북(32개)에는 1개씩 남았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천명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른 유형의 병상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75.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1%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도 줄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510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255명이다.

재택치료자는 3만2071명이고 이중 수도권이 2만2434명(서울 1만3347명·경기 9087명·인천 2533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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