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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신도 올 초 중국 우한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정부 “신천지 신도 올 초 중국 우한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20-03-01 14:58
업데이트 2020-03-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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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전시 서구 용문동 신천지교회가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닫아 걸고 있다. 신천지교회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은 폐쇄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전시 서구 용문동 신천지교회가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닫아 걸고 있다. 신천지교회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은 폐쇄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정부가 신천지 신도 중 일부가 올 초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례가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를 통해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천지 신도 중 일부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한을 방문한 신도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고 보이고, 아직 조사 중이어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고 있는 대구 신천지의 감염경로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집단 감염이 이뤄진 곳은 대구 신천지다. 하지만 교회내 첫 전파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 59.9%가 대구 신천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확진자 3526명 가운데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113명이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59.9%에 달한다.

특히 대구 전체 확진자 2569명의 73.1%가 대구 신천지 관련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지역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690명 역시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따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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