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7차 유행 진정 때까진 실내마스크 유지해야”

“올겨울 7차 유행 진정 때까진 실내마스크 유지해야”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2-09-26 20:50
수정 2022-09-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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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검사·병원 면회 완화 검토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 마스크 해제는 아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단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6 뉴스1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 마스크 해제는 아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단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6 뉴스1
정기석 코로나19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다음 유행인 7차 유행이 진정되기 전까진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언어발달을 고려해 영유아부터 단계적으로 벗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혼선을 줄이려면 특정 시점에 모든 이의 실내 마스크 의무를 일시에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를 과감하게 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7차 유행이 크게 오든 가볍게 지나가든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서 일시에 다 같이 벗는 것이 혼선이 없다”고 밝혔다.

7차 유행 예상 시점은 올겨울이다.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90% 이상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항체를 보유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정 위원장은 “5차 유행(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해 전 인구의 절반 정도인 2300만명이 코로나19를 앓아 면역이 생겼는데도 정점(3월)으로부터 불과 4개월 후인 7월부터 6차 유행이 시작됐다”며 “이를 보면 7차 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1일 이후에 접종·확진된 1500만명은 실질적인 면역력이 4~5개월 유지돼 올해 연말까지는 감염될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 위원장은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검사에 대해서도 “입국 후 1일 내 검사 의무는 좀더 안정되면 풀어도 돼 조만간 결정 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병원 대면 면회는 좀더 개방해야 한다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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