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달궈지자…포항·경주 등 양식장 폐사 줄이어

경북 동해안 달궈지자…포항·경주 등 양식장 폐사 줄이어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4-08-13 18:40
수정 2024-08-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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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로 텅 빈 강도다리 양식장
폐사로 텅 빈 강도다리 양식장 폐사로 텅 빈 강도다리 양식장. 연합뉴스
경북 동해안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양식장 어류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현재까지 포항 양식장 16곳과 경주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어류 7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8일 포항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 7300여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2~13일 포항 양식장 16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5만7000마리, 경주도 1곳에서 양식 어류 6700마리가 폐사했다.

경북에서는 양식장 90곳에서 어류 약 2천만마리 키우고 있다. 강도다리가 1670만마리로 대부분이다.

경북 동해안은 지난 8일 포항 호미곶∼울진 북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12일 울산 강양항∼호미곶 북단 연안 등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날 기준 수온 분포는 포항 26.1도, 경주 27.9도, 영덕 19.6도, 울진 21.8도 등이다.

경북도는 수온 정보와 유의 사항을 카카오톡과 SNS로 어업인에게 공유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비 4억6300만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또한 어업인에게 수온 변화에 따른 양식장 관리를 지도하고 어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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