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다녀온 학생, 증상없어도 2주 간 등교 안해도 된다

우한 다녀온 학생, 증상없어도 2주 간 등교 안해도 된다

김소라 기자
입력 2020-01-27 22:16
수정 2020-01-28 0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격리기간 출석 인정… 개학 연기엔 신중

이미지 확대
마스크 쓰고 일상으로
마스크 쓰고 일상으로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 전광판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1.27/뉴스1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은 우한 폐렴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 격리를 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부는 학교들의 개학 시점을 늦추는 데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교육부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학교 등 교육기관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반을 차관을 단장으로 확대 재편하고, 시도 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감염병 대응 지침을 전파했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 중 의심 증상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신고해야 한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1월 13일 이후에 중국 후베이성에서 귀국한 학생이나 교직원은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 학생이 자가 격리할 경우 격리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박백범 차관 주재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한다.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의 감염병 예방 교육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 당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살필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20-01-28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