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늘어났으니 ‘정시 올인?’ … “자신의 경쟁력 먼저 파악하세요”

정시 늘어났으니 ‘정시 올인?’ … “자신의 경쟁력 먼저 파악하세요”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0-01-11 10:31
수정 2020-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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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붐비는 정시 대입정보박람회
인파 붐비는 정시 대입정보박람회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예비 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는 교육부의 수능위주전형(정시) 확대 정책에 따라 정시가 소폭 확대된다. 그러나 정시가 확대됐다고 해서 정시만을 노리거나 정시를 포기하고 수시만 준비하는 등 한 가지 전형에 ‘올인’하는 건 섣부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여전히 수시모집이 77%에 달하는 가운데, 자신의 경쟁력을 파악해 수시와 정시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6만 7374명으로 총 모집인원 대비 7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8만 73명으로 전년대비 0.3%p 오른 23%를 선발한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모집 비율이 30% 가까이에 이르는 대학들도 있어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학생들은 정시 전형을 쉽사리 배제해선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시와 수시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각각의 전형에서 세부적인 선발인원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모집 비율은 줄었지만, 정작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은 0.3%p 증가해 8만 6083명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율 감소는 학생부교과전형(0.1%p)과 논술전형(0.3%p), 실기전형(0.2%p) 감소에 따른 것일 뿐, 대학들은 여전히 학종을 가장 중요한 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시 혹은 정시 중 하나를 택하기보다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수시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탐색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정시는 군별 지원 패턴 등을 분석해보는 게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판단하려면 자신의 경쟁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게 먼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모든 입시 전략 수립의 기준인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가장 먼저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수시 지원 전략이 달라지며, 수시모집에서 모두 떨어졌을 경우 최종 관문인 정시모집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 흐름과 교과 성적을 분석해, 수능과 교과 전형요소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한 뒤 비교과와 논술에서 내 강점과 약점 및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수능보다 교과나 비교과, 논술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면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형에 주력하고, 수능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면 정시를 목표로 하되 논술전형에서의 상향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수학의 경우 수학 가형에서는 ‘기하’가 빠져 자연계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다소 줄어들지만,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변별력이 약해질 수 있다. 수학 나형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가 포함된다. 또 각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을 선발할 때 고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되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이 처음 적용되는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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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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