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본인 여성, BTS 정국 자택 침입 시도… 경찰 내사 착수

50대 일본인 여성, BTS 정국 자택 침입 시도… 경찰 내사 착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1-19 12:25
수정 2025-1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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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11일 경기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6.11 뉴시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11일 경기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6.11 뉴시스


일본인 여성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8)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에 정국의 자택 현관 잠금장치를 수차례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지난 14일 접수됐다.

A씨의 귀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여성 팬이 정국의 자택에 침입을 시도하는 사례는 지속해 반복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한국 국적 4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돼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6월에는 정국의 군대 전역 당일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이 지난 9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정국은 계속되는 자택 침입 시도와 관련, 지난 9월 라이브 방송에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정국은 8월 자택 침입 시도 사건을 언급하면서 “제가 집에서 폐쇄회로(CC)TV로 다 보고 있었다”며 “경찰분들이 오시는 소리가 나니까 지하 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허겁지겁 도망치려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찾아오면 내가 가둬버릴 거다. 다 기록되니까 증거 확보돼서 그냥 끌려가는 것”이라며 “우리 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못 나간다. 제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 경찰서로 가고 싶지 않으면 절대 오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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