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일 생길 것 같다” 신고한 남성…경찰이 발견한 ‘충격’ 소지품

“가족과 일 생길 것 같다” 신고한 남성…경찰이 발견한 ‘충격’ 소지품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0-12 10:00
수정 2025-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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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가족과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끊긴 한 남성(빨간색 원)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에 “가족과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끊긴 한 남성(빨간색 원)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가족과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구한 남성이 알고 보니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 부른 호텔 투숙객 소지품에서 이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달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 체크인했다. 이후 입실한 A씨는 “가족과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호텔 수색에 나섰고, 곧 A씨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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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호조치 하기 위해 지구대로 데려온 남성의 담뱃갑에서 발견된 마약.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이 보호조치 하기 위해 지구대로 데려온 남성의 담뱃갑에서 발견된 마약. 경찰청 유튜브 캡처


A씨가 횡설수설하는 데다 주머니칼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은 A씨를 보호조치 하기 위해 지구대로 데려갔다. 영상을 보면 경찰과 호텔 엘리베이터를 탄 A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경찰의 부축을 받아 지구대로 이동했다.

지구대에 도착한 뒤 경찰은 A씨의 담뱃갑에서 포일에 싸인 물건을 발견했고, 마약범죄수사팀 형사들이 확인한 결과 필로폰과 대마초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호텔에 입실한 뒤 마약을 하고, 환각 상태에서 112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았는데, 5개월도 되지 않아 또다시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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