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고3생 서울 방이동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사망(종합)

수능 앞둔 고3생 서울 방이동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사망(종합)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19-10-25 15:54
업데이트 2019-10-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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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방이동 통학버스 전복
송파구 방이동 통학버스 전복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SUV 차량과 충돌해 차량이 전복돼 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13명 중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윤명근씨 제공)
수능을 3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오금동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우측 도로에서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통학버스는 충돌 후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고교 3학년 A군(18)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고등학생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명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통학버스 운전자에게서 단속 기준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미약한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 검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통학버스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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