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 근로자 9명 부상

울산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 근로자 9명 부상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7-10-24 16:59
업데이트 2017-10-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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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시 45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 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9명의 근로자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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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시 45분쯤 롯데케미칼 울산 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로 그을린 전기실 내부. 울산소방본부 제공
24일 오후 1시 45분쯤 롯데케미칼 울산 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로 그을린 전기실 내부.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했고, 공장 자체소방대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다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일단 4명을 중상자, 5명을 경상자로 분류한 상태다.

이모(46)씨 등 화상 환자들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2∼3의 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헬기 이송될 예정이다. 정모(44)씨는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다치는 흡입 화상으로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근처에서 작업했던 한 근로자 B씨는 “전기실 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서 뛰쳐나왔더니 다친 사람들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걸어 나왔다”면서 “부상자들은 얼굴과 옷이 새카맣게 탄 상태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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