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서 사라진 아이… 공원 호수서 숨진 채 발견

키즈카페서 사라진 아이… 공원 호수서 숨진 채 발견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9-04 23:10
수정 2016-09-0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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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에서 사라진 5세 남자 어린이가 하루 만에 공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발달장애 아동 A(5)군이 오전 9시 36분쯤 공원 내 호수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근거로 A군이 전날 오후 2시 23분쯤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한 키즈카페에서 혼자 밖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A군의 어머니는 당시 일행과 함께 있어 아들의 실종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약 30분 뒤인 오후 3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올림픽공원에 CCTV가 없어 방범순찰대 1개 중대를 투입하고도 수사에 난항을 겪다가 추가 수색 과정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A군의 실종 전 모습이 유일하게 포착된 키즈카페 내부 CCTV 화면에는 A군이 맨발로 밖으로 뛰어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지만 이마저 매장 안쪽을 찍는 CCTV여서 이후 행적을 추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은 A군이 혼자 호수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A군의 시신을 부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6-09-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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